[잡담] 배민 2년 미사용으로 자동 탈퇴

배달의민족을 2년간 미사용해서, 계정이 삭제 처리 되었다.
예전에는 배달 음식을 적지 않게 시켜 먹었다가, 어느 순간 배달 음식을 시켜 먹지 않게 되었다.
1. 형편없는 가성비
2인 음식을 시키는 경우는 그나마 낫지만, 1인 음식은 최소주문금액이라는 조건이 있어서, 비싼 메뉴를 시키거나 사이드를 하나 더 시켜야 한다.
일부 식당들은 매장에서 먹을때와 배달 주문했을 때의 가격표가 다르다. 배달 시킬때는 추가 요금이 따로 붙는다.
거기에 배달비까지 내고 나면, '그돈씨'가 안나오면 이상하다.
2. 추가 요청 사항의 곤란함
간단히 말해서 '반찬 좀 더 주세요' 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식사를 할때 '메뉴 하나만 시키고, 그거 먹고 끝' 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떄로는 추가 요청 사항은 언제든지 발생한다. 반찬 좀 더 주세요는 기본이고,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다른 메뉴도 시켜서 맛보고 싶을 수도 있고, 양이 조금 부족해서 사리 추가를 요청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도 맛보게 하고 싶어서 포장 주문을 추가할 수도 있다.
배달 주문시에는 이게 곤란하다는 것이다. 작은 사이드 더 주문하고 싶어도 최소주문금액에 걸리고, 이를 넘기는 경우라도 배달비는 또 내야 한다.
3. 설거지와 쓰레기
내가 좀 편하자고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것인데, 문제는 배달 음식을 시켜도 일이 줄지 않는다. 그나마 햄버거 정도면 싹 몰아 담아서 쓰레기통에 버리면 되니깐 그나마 낫다.
하지만, 프라스틱 용기에 담겨 오는 음식들은 뒷처리를 해야 한다. 음식으로 오염되어 있는 용기는 1) 그냥 일반 쓰레기로 버리든가, 2) 깨끗하게 세척한 뒤 재활용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그냥 일반 쓰레기로 버리기에는 냄새, 벌레 문제도 있고, 또 프라스틱 용기는 은근히 부피를 많이 차지 한다. 결국 깨끗하게 설거지를 한 뒤 재활용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편하자고 시킨 건데, 별로 편하지 않다.
4. 진짜 맛집은 배달을 잘 안한다.
정말 맛집으로 유명한 경우는 배달이 없는 경우가 은근히 많다. 오로지 매장 방문을 해야 먹을 수 있고, 그나마 방문 포장 정도가 허용될 뿐이다.
사실 유명 식당은 인테리어, 접시, 수저까지 신경쓰는 경우도 많다. 음식의 온도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배달 음식의 경우는 이 어느것도 만족하기 어렵다.
5. 진짜 맛집은 멀다.
진짜 맛집이고, 배달까지 해주는 곳이라고 해도, 우리집 근처에 배달이 허용되는 범위에 그런 식당이 몇개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그런 식당이 집 주변에 1~2개라도 있으면 감사해야 마땅하다.
결국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으면, 그 식당이 있는 곳까지 가야 한다.